할로윈이 일주일 남았네요.
여유는 조금 있지만 언제 바빠질지 모릅니다.
시간도 좀 걸리는 출력물이다보니 '미리미리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출력을 걸었습니다.
원래는 연한색부터 출력하는것이 편하지만 의뢰때문에 순서가 조금 꼬였습니다.
호박꼭지는 녹색이니깐 꼬다리를 먼저 출력해줬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빨리끝났네요.
아~너무 좋아!!
잭 오 랜턴헤드와 안에 초를 넣을 수 있게 뚜껑은 분할해서 출력해줬습니다.
시간도 오래걸리므로 전날밤 자기전에 걸어줬습니다.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사파이어 프로가 FDM치고 비교적 소음이 작은편인데도 밤에는 좀 거슬리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드디어 완성되어 있네요.
밤새 열일해준 프린터에게 그리스칠 한번 해줬습니다.
고생했다~^^
턱과입,눈 아랫쪽이 허공이기 때문에 서포터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아까워라~ 필라 재생하는 기계도 있긴한데 직구해야 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너무 비싸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000불쯤 했던거 같아요.
롱노우즈로 서포터 제거하는데 어찌나 안떨어지던지...
사파이어 기본 베드 안착력은 알아줘야겠네요.
서포트 제거후에 윗부분이 깔끔하지 않아서 드레멜로 조금 다듬어줬습니다.
후가공할때 마스크 꼭 써줘야해요.
PLA도 플라스틱이라 날리는 가루 마시면 많이 않좋습니다.
뚜껑이랑 꼭지 끼우는 면이 맞지 않아요.
레벨링이 타이트 했는지 설게한 사람이 공차를 않줬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갈아줍니다.
공돌이 였다면 끼워지는 부분은 반드시 챔퍼를 줬을겁니다.
끼워지는 부분만 살짝 갈아줬네요.
안쪽은 빡빡하게 끼워져서 본드를 바를필요가 없었습니다.
고정이 잘 되었네요.
조립이랄게 없어서 너무 간단해요.
완성입니다.
이제 안에 넣어줄 캔들이 필요한데요.
저는 협찬이 없으니 다이소의 힘을 빌어왔습니다.
천원의 행복!!
원래는 티라이트를 넣고 켜야하는데 라이터뿐이라 켜놓고 넣겠습니다.
티라이트를 넣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불을 켜놓고 촛불을 키니까 분위기가 안네요.
불을 꺼줍니다.
아~ 불을 끄니까 기분이 조금 나네요.
이거죠~
사실 할로윈은 미국의 명절인 만성절이기도 하고 이웃집을 돌면서 과자나 사탕을 받으러 다니는 꼬마들도 없지만 요새처럼 힘든시기에 소소하나마 마음만은 즐거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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