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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동물털 알러지가 있는 3D인의 고뇌

 

 

이번에 제주도출장을(대놓고 놀러) 다녀왔는데 김녕미로공원에서 고양이 생각이 자꾸 납니다.

사람손이 많이 타서 그런지 만져도 도망을 안가고 낮잠을 즐기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에전부터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날리는 털에 알러지때문에 견딜수가 없네요.

 

아~ 그래 나도 좋다~ 가기 싫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그러던 중에 싱기버스에서 요새 유행중인 보로노이 시리즈중에 고양이 모델이 있더군요.

냉큼 다운 받았습니다.

 

수학자 보로노이의 다이어그램을 이용한 모델링 같은데요.

내부를 비우고 최소한의 재료로 형상을 유지하는 3D프린팅에 최적화된 모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서포트를 넣어보았는데 이 모델은 서포트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내부의 서포트를 제거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서포트 없이 출력하기로 합니다.

 

부피가 줄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7시간 반이라니...

어제 자기전에 출력 걸어두었습니다.

밤새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다행히 잘 나와준듯합니다.

 

정수리쪽은 어쩔수없이 큰 거미줄이 생겼습니다.

외형에는 문제가 없어서 이 정도는 애교로~

 

군데군데 오버행이 큰 부분은 필라멘트가 살짝삐져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후에 니퍼로 컷팅작업좀 하고 라이터신공 좀 써야할듯하네요.

 

엎드러 있는 모델도 있는데 도색부스 마련하면 이것도 출력해서 도색해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