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메가쇼 관람기

 

오늘도 킨텍스에 왔습니다.

매주 오게 되는데 이쯤이면 이사를 와야될것 같아요.^^

입구에서 QR코드로 가볍게 인적 사항 체크를 해줍니다.

금방 떨어지겠지만 입장 스티커도 팔에 붙여줍니다.

메가쇼는 행사이름은 뭔가 거창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특산품과

로컬푸드를 홍보,판매하는 행사인데요.

 

완도에서 올라온 미역​과 다시마는 양이 엄청 많네요.

하나 사면 1년은 먹을듯한 양입니다.

진도에서는 김과 건새우 같은 건어물류가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코다리찜이나 마른새우볶음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카트를 가져왔어야했나 싶네요.

킨텍스 주변이 아파트 단지라서 가족단위나 주부님들 장보러 많이 오셨어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

 

전남에서 올라온 젓갈,화왕산에서 숯으로 해독해서 직접 담근 청국당들도

있습니다.

일정 끝나고 저녁에 구수한 청국장 한 뚝배기 하고 싶네요.

버섯가루과 새싹보리 가루등도 있었습니다.

요거는 가격이 조금 있더라구요.^^

 

꿀도 종류별로 아카시아,야생화,밤꿀도 있었고 화분(꽃가루)도 따로 채취해서

가져오셨어요.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다양한 간식거리도 많았습니다.

날이 추워지고 코로나가 끝이 않나니

주말에 집에만 있다보면 많이 먹게 되지요.

 

댕댕이들 맛난 간식들...

고양이 화장실도 있었는데 가격을 보니 좀 비싸네요.

어머니께서 동물을 싫어하셔서 키울수가 없습니다.

나만 없어. 댕댕이,냥냥이...

 

대게가 요새 잘 안팔린다고 하던데 다 싸들고 오신듯...

맛있어 보이긴하네요.

코를 간지럽히는 것이 냄새도 좋구요.

소스도 짜장,떡볶이,제육소스를 묶어서 팔고 계셨습니다.

자취하는 사람은 필수겠네요.

 

여성분들 좋아 하시는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들도 많았습니다.

목걸이,귀걸이,머리핀등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가까이 갈수가 없어서 항공샷으로 어렵게 찍었습니다.

고양이 컨셉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서 오신 사장님도 계셨습니다.

쿠션부터 핸드폰 줄,악세사리등등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다육이를 귀여운 화분에 매치하니 더 이뻐보이네요.

식물은 잘 모르지만 제 칙칙한 방에 몇개 놔두면 화사해지려나요?^^

어디서 이렇게 좋은 냄새가 나나했더니

디퓨저랑 천연비누가 있었네요.

천연 비누는 온갓 좋은 오일들로 만들어서

숙성만 한달 정도 걸리는데요.

옛날에 써본적이 있는데 피부 보습도 되고 좋긴 좋드라구요.

직접 손으로 빚어 가마에서 구워나온 사기도장도 있었습니다.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모양도 각기 다릅니다.

색상도 알록달록 이쁘고 무엇보다 나사용하는 디자인이라는거!

 

 

 

 

 

침대나 식탁 겸 테이블도 많았는데요.

요새는 붙박이가구를 많이 놓는 추세인지

다른곳보다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임실 치즈도 있네요.

치즈 시식도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불호라 패스했습니다.

 

다기들도 있었는데요.

저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느긋하게

차를 즐기지는 못할것 같네요.

그래도 아기자기한 찻잔이나 접시들은 이쁘구 좋네요.

선반에 장식해 놓으면 좀 있어보일것 같네요.

 

음식물처리기도 있었는데

예전에 탈수기 같던 디자인에서

많이 세련되졌네요.

뚜껑열고 음식물 쓰레기 안버리면

공기청정기인줄 알겠어요.

천연화장품 만들기 체험하는곳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요새 미세먼지도 다시 심해지고 건조해서

피부가 점점 않좋아지는데 천연 쓰고 싶네요.

올해는 유독 아토피가 심해져서

피부과를 다시 가봐야할듯합니다.

정신없이 돌다보니 두 시간이 순삭되었네요.

출구에서 입장스티커 붙여놓고 퇴장합니다.

뭔가 예전에 방송에서 선호도 조사하는거 생각나네요.

아침부터 정신없이 돌다보니 점심을 이제 먹네요.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배고픈지도 모르고 돌아다니다 음식을 보니

그제야 시장기가 도네요.

킨텍스 인근에는 맛집이 별로 없어서

무난하게 돈까스로 먹었습니다.

소스도 심심하고 짜지 않아서 먹기는 편했는데

금방 느끼해지긴 했습니다.

찍먹과 부벅의 중간스타일.

시장이 반찬이라 허겁지겁 밀어 넣었습니다.^^

이제 다 돌고 퇴근시간 겹치는데

집에 갈생각하니 하하하...